<자존감 낮은 소피>
주인공 소피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모자 가게를 물려받았습니다. 첫째이기 때문에 자신의 인생보다 모자 가게에 대한 의무감으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피의 나라는 이웃 나라와 전쟁 중이었고, 어느 날 소피는 마을 근처에 무서운 마법사 하울의 성이 왔다는 소문을 듣습니다. 동생 레티를 만나러 가는 길에 양아치를 만나고 잘생긴 한 남자가 나타나 마법처럼 양아치들을 쫓아버리고 소피를 구해줍니다. 심디어 목적지까지 에스코트를 제안합니다. 그때 모습을 바꾸는 괴물들이 두 사람을 쫓아오고 하울과 소피는 그들을 피해 하늘을 걷게 됩니다. 소피를 안전한 곳까지 데려다준 남자는 높은 건물에서 훌쩍 뛰어 사라집니다. 소피는 레티에게 그 남자에 대해서 마법 같은 일들을 얘기해 주는 백마 탄 왕자님 같았다고 설명합니다. 레티는 그녀의 말을 듣자마자 그 남자가 바로 미인만 노린다는 마법사 하울 같다고 말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얼마 후 무섭게 생긴 할머니가 영업이 끝난 소피의 모자가게에 들어와 시비를 겁니다. 소피가 할머니에게 나가라고 하자마자 마녀로 돌변한 할머니가 "감히 황야의 마녀에게 덤비다니"라고 말하며 소피에게 저주를 걸어버립니다. 저주에 걸린 소피는 한순간에 늙어버리게 되지만 건강해 보이고 옷도 잘 어울리니까 괜찮다며 체념합니다. 그녀의 원래 모습도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음 날 소피는 저주를 풀기 위해 무작정 하울의 성을 찾아 나섭니다.
<하울의 성의 청소부>
하울의 성을 찾는 여정에서 지팡이를 찾게 되고 마법에 걸린 허수아비를 만나게 됩니다. 하울의 성에 도착한 소피는 불의 악마 캘시퍼를 만나 거래를 하게 됩니다. 소피가 캘시퍼를 성에 묶어놓은 저주만 풀어준다면 소피의 저주도 풀어주겠다고 제안합니다. 다음 날 하울은 전쟁에 참가하라는 국왕의 초대를 받습니다. 소피는 캘시퍼를 협박해 요리를 하려 하고 말을 안 들으면 물을 끼얹겠다고 협박합니다. 그때 집으로 돌아온 하울은 캘시퍼가 말을 들어주었다는 사실에 신기해하며 함께 밥을 먹습니다. 처음 보는 할머니가 자신의 부엌에서 요리를 하고있는 모습을 보고도 태연한 하울이 갑자기 소피의 주머니에 있는 것이 뭐냐고 물어봅니다. 마녀가 걸어놓은 아주 오래된 마법이었습니다. 하울은 재빨리 캘시퍼에게 성을 100킬로미터 정도 움직이라고 부탁한 후 목욕을 하러 갑니다. 성을 떠날 생각이 없는 소피는 다음날 자연스럽게 대청소를 시작합니다. 저번에 만난 마법 허수아비가 나타나 빨래를 도와줍니다. 한편 하울은 전쟁터에서 한바탕 전투를 벌인 후 성으로 돌아오는데 몹시 지쳐 보입니다. 목욕하러 들어간 하울은 한참 후 비명을 지르며 소피를 찾습니다. 소피가 청소하며 욕실의 물건을 건드렸기 때문에 하울의 머리가 새카맣게 변해버렸습니다. 충격에 쓰러진 하울을 대신해소 피는 국왕에게 가게 됩니다. 하울의 마법 스승 설리번을 만난 소피는 졸지 않고 당당히 의견을 말합니다. 설리번은 하울에 대해 경고합니다. 마법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악마의 힘을 계속 사용하면 결국 하울도 황야의 마녀처럼 될 거라고 말입니다. 소피는 하울이 악마랑 거래한 건 자기가 알아서 할 거라며 그를 위해 화를 냅니다. 그때 하울이 나타나 소피를 데려가고 설리반과 추격전을 벌입니다.
<하울의 저주를 풀다>
다음 날 하울은 서둘러 이사합니다. 또한 자신의 비밀장소를 소피에게 선물합니다. 그때 설리번의 부하들이 오고 다음 날 마을에 폭격이 시작됩니다. 캘시퍼가 소피를 지켜줄거라고 말한 하울이 전쟁터로 떠나려 하자 소피가 말립니다. 하지만 그는 이제야 지키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며, 그리고 그게 바로 소피라고 말하며 떠납니다. 얼마 후 악마의 힘을 너무 많이 사용하다가 괴물로 변해버린 하울을 목격한 소피는 그를 찾으러 가기 위해 캘시퍼와 거래합니다. 하지만 하울의 심장에 욕심을 낸 황야의 마녀 때문에 소피가 캘시퍼에게 물을 뿌리게 되고 함께 낭떠러지로 떨어지게 됩니다. 절망하던 그때 반지가 길을 알려주고 과거의 하울과 캘시퍼를 만나서 미래에 만나기로 약속합니다. 도착한 곳에 다친 하울이 소피를 기다리고 있었고 과거가 기억난 소피는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자신도 몰랐지만 언어의 마녀였던 소피는 죽어가는 캘시퍼와 심장에 주문을 걸고 하울의 심장을 되돌려 놓습니다. 캘시퍼는 자유의 몸이 되어 날아오르고 마법이 풀려 낭떠러지로 떨어지는데 허수아비가 모두를 구해냅니다. 소피가 감사의 뽀뽀를 하자 허수아비의 마법이 풀리고 전쟁의 원인이었던 이웃나라의 왕자로 변합니다. 하울과 소피가 서로의 애정을 고백하고 전쟁이 끝납니다. 하울은 오랜만에 느끼는 마음의 무게에 당황하고 소피는 마음은 원래 무겁다고 대답합니다.
<결론>
이 영화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포함한 많은 유명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든 일본의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입니다. 아름다운 작화와 매력적인 ost, 그리고 잘생긴 남자 주인공 하울로 유명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평범하고 자존감이 낮은 소피가 우연히 마법사 하울을 만나고 황야의 마녀에게 노인이 되는 저주에 걸린 후 저주를 풀기 위해 떠난 모험에서 일어난 일을 풀어낸 영화입니다. 본모습을 싫어하던 소피가 저주에 걸린 후 오히려 뻔뻔하게 하울의 성의 청소부로 스스로를 고용하는 당당함을 보여줍니다. 또 하울과 캘시퍼를 위로하고 결국 저주까지 풀어주는 큰 일을 해냅니다.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했던 소피는 영화 끝에 전부 이루어냅니다. 현재 자신의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자신을 믿고 할 수 있는 일을 하다 보면 결국 잘 풀린다는 메시지를 주는 영화였습니다.